Image Source: Bon Appétit, Your Majesty 작품 정보 타이틀 폭군의 셰프 (영문: Bon Appétit, Your Majesty , aka The Tyrant’s Chef ) 방영/플랫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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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Bon Appétit, Your Majesty |
작품 정보
타이틀
폭군의 셰프 (영문: Bon Appétit, Your Majesty, aka The Tyrant’s Chef)
방영/플랫폼
tvN 토·일 밤 9:10 (KST) 방영 · 국내 티빙(TVING) 스트리밍
해외 Netflix 글로벌 동시 공개
편성
총 12부작 (현재 6화까지 공개)
크리에이티브
연출: 장태유 · 기획/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외
출연
임윤아(연지영) · 이채민(이헌) · 강한나(강목주) · 최귀화(제선군) · 서이숙(대왕대비 인주) · 윤서아(서길금)
핵심 장르/톤
사극 · 로맨스 · 판타지(타임슬립) · 미식/요리
한줄 개요
현대 프렌치 셰프가 조선으로 타임슬립해 ‘맛’으로 폭군의 마음과 권력의 질서를 흔드는 이야기.
등장 인물
폭군 앞에 선 셰프, 맛으로 문을 열다
첫 장면부터 긴장감이 팽팽합니다. 포승줄에 묶인 한 셰프가 왕 앞에 서 있고, 칼날은 목전에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녀가 꺼낸 것은 칼이 아니라 맛입니다.
1화는 이 반전의 순간을 “왜, 어떻게” 가능하게 했는지 차근히 보여 주며, 요리가 단순한 조리 행위를 넘어 기억을 깨우고 권력을 흔드는 매개가 된다는 것을 선언합니다.
K-BRIDGE는 이 작품을 ‘요리 × 타임슬립 × 권력’의 교차점에서 읽어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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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줄거리의 시작: 왕 앞에 선 연지영
1화의 인상은 명확합니다. 사형 직전의 위기와 한 그릇이 만든 반전. 연지영(윤아)은 낯선 시공간에서, 낯선 왕 앞에 서게 됩니다.
왕의 칼이 내려오려는 순간 이후에 어떤 내용이 전개 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현대에서 조선으로: 셰프의 두 세계
연지영의 출발점은 현대의 파인 다이닝입니다. 세계 무대에서 기술과 센스로 인정받는 셰프. 예기치 못한 변수—장비 고장 같은 돌발 상황—가 터져도, 그는 재료와 열원, 시간을 재조합해 새로운 해법을 만들어 냅니다. 그것이 바로 셰프의 직업적 배짱이고, 이 작품이 강조하는 캐릭터 핵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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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그리고 한순간, 그녀는 조선의 들판으로 떨어집니다. 규범, 언어, 도구가 모두 다른 세계. 현대의 스테인리스와 인덕션이 사라진 자리에는 불, 연기, 흙, 계절이 있습니다.
연결하지 못하게 보이는 현대와 과거의 연결이 어떻게 이루어 질까요? 어떻게 서로가 어우러질 수 있을까요? 맛의 기준이 다름에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을까요?
광해군과의 조우, 민가에서의 한 그릇
조선 땅에서 연지영이 처음 마주한 이는 다름 아닌 광해군입니다. 사슴을 쫓던 그의 손에는 활이 들려 있었고, 연지영의 눈에는 그것이 낯설고 위협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만남은 곧 서로의 생존을 엮는 사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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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자객의 습격으로 광해군은 화살에 맞아 쓰러지고, 연지영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인 요리로 상황을 버팁니다.
두 사람은 결국 사냥터 인근 민가로 몸을 피합니다. 이곳에서 펼쳐진 한 끼는 단순한 밥상이 아니라, 운명을 잇는 연결의 장이 됩니다. 연지영이 내놓은 요리는 다름 아닌 고추장 버터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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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그릇 위에 놓인 한 숟가락의 낯선 풍미가 왕의 미각을 흔들고, 그 순간 칼날로는 열 수 없던 문이 맛으로 열립니다. 왕의 차가운 시선에 미묘한 균열이 스며들며, 드라마는 ‘음식이 권력의 언어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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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맛이라는 메타포: 사슴과 비빔밥
드라마의 제작자는 1화에서부터 사슴과 비빔밥이라는 두 상징을 교차 배치합니다. 광해군에게 사슴은 폭력의 대상이며 사냥의 상징입니다. 그는 상실과 분노를 잊기 위해 짐승을 쫓고, 화살로 제어할 수 없는 감정을 풀어냅니다.
반대로 연지영에게 사슴은 창조와 요리의 재료입니다. 프랑스 요리대회에서 볏짚으로 완성했던 사슴 스테이크는 그녀의 승리이자, 셰프로서 정체성을 증명한 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같은 사슴이지만, 광해군에게는 파괴이고 연지영에게는 창조입니다. 그리고 이 상징은 조선의 민가에서 고추장 버터 비빔밥으로 전환됩니다. 왕이 사냥을 통해 쌓아 온 폭력의 기억은, 연지영의 한 그릇으로 다른 의미를 띠게 됩니다. 맛은 곧 두 세계를 잇는 연결 고리이자, 폭력과 창조를 동시에 껴안는 드라마의 핵심 메타포가 됩니다.
칼날 앞에서조차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맛이라는 권력의 힘.
연기와 연출 포인트
〈폭군의 셰프〉 1화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입니다. 윤아는 현대 셰프의 당당함과 낯선 조선에서의 혼란을 자연스럽게 오가며,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이채민은 차갑고 무심한 듯한 눈빛 속에 스치는 미묘한 흔들림을 표현해, ‘폭군’의 얼굴에 인간적인 균열을 만들어 냅니다. 이 두 배우의 대비가 곧 드라마의 긴장과 매력을 이끌어 갑니다.
조금은 약간 억지스럽지만 과거와 현재의 갭에서 오는 서로의 불일치로 인해 미소를 짓게 하는 유머 코드들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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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1화 후크와 기대감
드라마의 후크는 명확합니다. 칼날 앞에서, 맛이 운명을 바꾼다. 이 한 장면으로 시청자는 “앞으로 음식이 어떤 순간을 열어 줄까?”라는 질문을 품게 됩니다. 1화는 단순히 주인공이 살아남는 이야기가 아니라, 맛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권력을 건드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선명히 보여줍니다.
이제 남은 것은 확장입니다. 민가에서의 한 그릇을 시작으로, 요리는 더 넓은 공간—궁궐과 권력의 무대—로 옮겨 가겠지요.
왕과 연지영 사이에 싹트는 미묘한 긴장, 서길금과의 동행, 그리고 새로운 대립 구도가 2화부터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시청자는 자연스레 다음 회차를 기대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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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Source: Screenshot from Bon Appétit, Your Majesty |
맺음말 & 시청 가이드
〈폭군의 셰프〉 1화는 요리와 권력, 폭력과 창조, 현대와 조선이라는 서로 다른 축들을 한 그릇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사슴과 비빔밥을 통해 드러난 메타포는 단순한 드라마적 장치가 아니라,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로 작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 작품은 맛 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사극의 무대와 글로벌 넷플릭스 플랫폼 위에 새롭게 던지고 있습니다.
2화의 기대 포인트는 맛으로 목숨을 건진 셰프가 권력의 한가운데서 어떤 길을 열어갈지, 그리고 광해군과의 관계가 어떻게 뒤엉킬지가 기대가 됩니다.
특별히 ‘맛’이라는 은유가 단순히 밥상에서 끝나지 않고, 권력과 로맨스, 그리고 역사의 굴곡을 어떻게 흔들어낼지 주목해 볼 만합니다.
끝으로 이 드라마는 tvN에서 매주 토·일 밤 9시에 방송되며, 동시에 넷플릭스(Netflix)를 통해 전 세계 공개 중입니다. 따라서 국내 시청자는 TV와 티빙 넷플릭스를, 해외 시청자는 넷플릭스를 통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총 12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어, 앞으로도 새로운 회차를 K-BRIDGE에서 함께 리뷰해 나갈 예정입니다.
칼날보다 강한 한 숟가락, 〈폭군의 셰프〉. 이제 막 열린 이야기는 2화에서 더 깊은 맛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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