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폭군의 셰프 8화 리뷰. 사라진 고추장·고춧가루로 뒤틀린 1차 경합(갈비찜 vs 궁보계정), 선임 숙수 당백룡의 책망과 무승부 처리, 2차 경합(북경오리 vs 연뿌리 사찰 음식)에서 드러난 강묵주의 협박과 맹만수의 결단, 서금길의 활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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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폭군의 셰프 스크린 샷 |
1. 사라진 고추장, 뒤틀린 시작
삼차 경합의 첫 과제는 갈비찜이었습니다. 연지영은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조선의 맛을 완성하려 했지만, 핵심 재료가 사라진 채 경합장에 섭니다. 누군가의 개입이 분명한 상황에서 그녀는 곧바로 프랑스식 갈비찜으로 전략을 전환합니다.
반면 명나라 숙수 아비수는 고추가루가 들어간 궁보계정을 내놓습니다. 지영은 한 입에 진실을 짚어내고, 명나라의 선임 숙수 당백룡이 아비수를 책망하며 숙수의 승부엔 정당성이 우선되어야 함을 말합니다. 아비수는 제산대군에게 정당하게 받았다고 말을 하고, 제산대군은 왕의 건강을 위해 버렸다고 핑계를 댑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중립을 지키기 위해 왕은 무승부를 선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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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협박의 칼날, 피로 얼룩진 주방
두 번째 과제는 상대국 대표 요리 재현. 조선은 북경오리를, 명나라는 연뿌리 사찰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주방 뒤편에서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맹만수는 강묵주에게 이미 비산을 받은 상태에서 협박을 받았습니다.
만일 이번 경합에서 지지 않으면 어머니의 안전이 위태롭게 되고, 반대로 강묵주의 말대로 하면 나라를 반역하는 대역죄인이 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그는 결국 칼을 들어 자신의 손을 베고 경합에서 물러납니다. 연지영 또한 손을 다쳐 할 수 없는 상황. 그때 서금길이 전면에 나서 칼끝으로 껍질을 얇게 떼어내며 위기를 수습합니다. 맹만수가 그녀를 혹독히 훈련 시킨 이유가 이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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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드러난 당백룡의 과거
당백룡은 조선의 사찰의 음식의 깊이 있는 음식을 어떻게 알고 만들 수 있게 되었냐는 질문에 그의 과거를 조선말로 답합니다. 그는 요리사로 맛을 찾아 방황하던 중 유랑 끝에 어느 조선 사찰에서 쓰러지게 되었는데, 그 때 그를 살려 준 스님의 음식에 크게 감동되어 사찰 음식을 5년 동안 배웠다고 고백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가 조선말을 할 수 있었고, 조선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있었던 것이었죠. 비록 그가 명나라 숙사이었음에도 대령숙수의 위험을 전달한 것도, 아비수의 행위에 대해 온전하지 못함으로 패배를 인정할 수 있게 된 이유를 알게 됩니다.
이후에 당백룡을 통해 어떠한 반전이 있게 될지 기대를 자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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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총평 — 승부보다 무거운 것들
8화는 화려한 조리 묘사 너머에 , 2차의 주방은 협박과 충정의 갈등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8화는 화려한 요리 장면 속에 정당성과 충성의 질문을 남깁니다. 1차의 무승부는 체면을 위한 봉합되었던 반면, 2차의 주방은 협박과 충정의 갈등 구조 속에, 사람을 키워낸 요리의 마음을 함께 담아냅니다.
이번 회에서 2번째 경합의 결과를 말하지는 않지만, 시청자에게 이런 질문을 하게 합니다. 진정한 승리는 무엇으로 결정되는가? 그 승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을 살리기 위한 것인가? 죽이기 위한 것인가?
8화는 답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대신, 무거운 긴장과 복선을 9화로 넘기며 다음 회차를 기대하게 합니다.
폭군의 셰프는 TVN, NETFLIX,TVING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 이 콘텐츠는 방송 본편을 바탕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요약·해석이 포함됩니다. 개인의 관점에 따라 해석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K-Bridge의 오리지널 콘텐츠입니다. 무단 복제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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